본문으로 바로가기

OLYMPUS OM-D E-M5 구입

category 일상 & 생각 2012. 10. 16. 02:08
반응형

나의 첫 카메라는 올림푸스 C-740 Ultra Zoom 카메라였다. 그 이후 고모에게 Pentax P30N 필름 카메라를 선물 받고 SLR 세계에 입문을 하게 되었고, 나의 메인 카메라는 Pentax 수동 필름 카메라의 최고봉인 Pentax LX 이었다. 당시 안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었고 둘다 같은 사진 동호회에 활동을 하게 되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고 좋은 기억을 남기게 되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필름 카메라의 사용빈도가 점점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폰카에 밀려서 1년이 되도록 카메라 필름을 한번도 갈아주지 못하게 되었다. 

이래저래 시간이 흐르다보니 일상 스냅 사진은 많아 찍게 되었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2% 부족한 느낌이 들게 되었다.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진을 현상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라고 할까? 새로운 카메라 구입을 위해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안사람에게 공을 들였고, 드디어 올림푸스 OM-D E-M5 를 구입하게 되었다. 타 기종에 비하여 높은 가격 때문에 약간 고민을 하기도 하였지만 5축 손떨림 방지 시스템과 그 동안 익숙하던 필름 카메라의 느낌에 큰 망설임은 없었다.


사용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참 이쁘게 사진이 찍히는 느낌이다. 아직까지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특히 AF와 WB)은 익숙하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은 필름 카메라와는 달리 일상에 놓쳤던 찰라를 아래와 같이 사진으로 담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다가 필름 카메라로 촛점도 못잡게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