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C-V에 대한 ARM의 대응

ARM의 라이센스 정책이 파격적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ARM TECHCON 2019에 참석한 이경수님의 facebook을 통하여 알게 되었는데 Arm Responds to RISC-V, and More 라는 글을 통하여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점은 사용자 명령어 지원과 Tap-out 이전 개발 단계에서 한번의 라이센스로 다양한 IP를 사용 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ARM 프로세서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을'이면서도 '슈퍼 갑'과 같은 라이센스 정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였는데, 이제는 SoC 기획 및 개발 단계에서 자유롭게 테스트를 한 이후 가장 적합한 프로세서를 선정 할 수 있으니 무척이나 큰 변화 인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사용자 명령어가 Armv8-M CPU 부터 적용되며, 2020년 발표될 Cortex-M33가 첫 번째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향후 Cortex-R과 Cortex-A 로 확대 적용 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지난 7월에 새로 발표한 Flexible Access 정책으로 다양한 IP들을 한번의 라이센스로 모두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년간 라이센스 비용이 단일 칩을 개발 할 경우 $75,000이고, 그 이외에는 $200,000 이라고 위의 링크된 글에서 밝혀져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RISC-V 프로세서에 의하여 ARM이 구축한 절대 강자의 위치가 위험 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한 대응이라는 것을 부정 할 수 없으며,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변화는 당연한 흐름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에는 좀 더 쉽게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경제력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RISC-V의 전망이라는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양한 회사에서 RISC-V를 도입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의 흐름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인 견해 및 현재 느끼는 바에 의하면) 이미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이미 무료 라이센스와 로얄티 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사용자 명령어에 대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