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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고등학교에 입학 하고 Marching band를 시작한 이후 거의 매주 토요일마다 연습 및 Tournament performance 때문에 시간이 없었는데, 지난 주 SCSBOA(Southern California School Band and Orchestra Association) Championships 2023 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모든 Marching band 행사가 마무리되어서 오랫만에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돌이켜보니 올 한해는 바쁘고, 힘들고, 정신 없는 것 같습니다. 새로 담당하게된 design leader 라는 책무와 두 차례의 레이오프는 (다행이 저희 부서는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 멍 때리는 도중에도 '아 힘들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만들었으며, 말로만 듣던 이민 1.5세들의 가치관 혼란과 갈등 문제를 최근 아이들을 통하여 경험을 하다보니 좌우로 훅을 연속으로 맞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여행 기간 동안 '시간이 흐르면 다 지나가겠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는데, 남은 한해를 잘 마무리 해보길 소망해 봅니다. 이곳을 방문해 주시긴 모든 분들도 남은 시간 행복한 2023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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