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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Photo Assistant 에서 예전 사진의 알람이 떠서 뜻하지 않게 2년 전의 모습을 회상 할 수 있었습니다. 뒷마당에서 고기를 구어 먹는 사진들인데 퀄컴에 입사한 후 일주일이 지나서 조촐하지만 기분 좋게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며, 레이오프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무사히 정착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가장 큰 변화를 살펴 보면 직업에 대한 생각과 걱정이 근본적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40이 넘으면 엔지니어로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였는데 지금은 앞으로 얼마나 더 엔지니어 생활을 해야 하나? 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으로 회사가 어려워지고 레이오프를 다시 경험하면 생각이 바뀌겠지만 50이 넘어도 엔지니어 일을 계속 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면 확실히 한국보다는 기회가 많으며,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 대학교 졸업 할 때까지 꾸준히 일을 하고 싶은데, 앞으로 어떻게 삶이 흘러 갈지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이 큰 어려움 없이 흘러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 2년 전 아이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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