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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집중하였던... 나름데로 약간의 성과도 있었고 익숙해져 버린 분야에서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SoC 혹은 로직 설계 라는 큰 범주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연구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저에겐 새로운 시작입니다. 특히 그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분야이기 때문에 너무나 생소하기만 합니다.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사람들의 대화가 한국말이긴 한데... 전혀 알아 들을 수 없습니다. 무슨 의미 일까? 라고 잠시 생각해보면 대화의 내용은 놓쳐버리고, 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을 뿐입니다. 그나마 좋은 팀 분위기 덕분에 질문을 할 때마다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지만 따라가기 힘든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언제쯤이면 외계어가 아닌 한국말로 들리게 될까요?

대학시절 DMB 시스템을 다루면서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통신 분야만 집중을 하여 영상 분야는 배경 지식 조차도 쌓지 않은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당시 영상 분야는 전혀 경험이 없어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운 마음에 피했는데 지금은 직업으로 연구분야가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ㅠ.ㅠ 

이제서야 몇년 전에는 두려워서 피했지만 (지금도 두렵기는 하지만) 새로운 시작에 흥분된 기분으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즐기는 마음으로 미루었던 일을 시작 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주 부딪히고 넘어지겠지만 크게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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