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D E-M5는 정말 매력적인 카메라 입니다. 다시 카메라 구입 시기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구입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 포스트는 OM-D E-M5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며 고속 셔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올림푸스에서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을 지킬 수도 있지요), 저와 같이 뒤늦게 문제를 발견하는 소비자가 한명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할려는 문제점은 모든 OM-D E-M5에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라 몇몇 제품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OM-D E-M5에 고속 셔터 문제가 있는 현상을 발견 한 것은 역광 사진 찍을 때 였습니다. 브라켓 모드로 사진을 촬영 하였는데 - 노출 사진이 검정색으로만 찍혀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가끔씩 검정색으로 사진이 찍혔는데 이유도 모르고, 큰 불편함이 없었서 큰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일 전 하늘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어 보다 보니 고속 셔터에서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프레임을 담아 내지 못하니 그 전에는 신경도 쓰이지 않던 문제에 짜증이 밀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구글링을 좀 해 보니 저랑 동일한 현상을 경험한 사람이 꽤 있는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구글 검색어 : om-d high shutter speed problem
올림푸스 코리아에 전화를 걸어서 해당 문제를 문의 해 보았는데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 A/S 기사님과 통화까지 연결이 되었는데 전혀 해당 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불량이 확인되면 제품 구입후 한달 이내에는 반품, 교환이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A/S를 하면 된다는 일반적인 답변만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본 본사에서 넘어온 데이터가 없다는 A/S 기사님의 말씀을 보아서는 이후 별다른 대응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현재 상황에서는 OM-D E-M5를 구입하면 고속 셔터에서 정상 동작을 하는지 소비자가 확인을 해야 하는 웃기는 상황입니다.
이전에 사용던 Pentax 수동 카메라의 플래그쉽인 LX에서도 스티키 미러 현상을 경험 했었는데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의 플래그쉽인 OM-D E-M5 에서도 셔터 문제가 발생하다니 전 셔터와 좋지 않은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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