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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OM-D E-M5 공제 그립

category 일상 & 생각 2013. 2. 2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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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D E-M5는 정말 멋있는 카메라입니다. 그중 필름 카메라와 비슷한 디자인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이크로 포서드 방식이기 때문에 FF DSLR에 비하여 심도와 성능에 호불호가 나누어 지기도 하지만 필름 카메라를 오랫동안 사용하였기 때문인지 성능은 최고(?) 라고 느끼어 지며, 얕은 심도의 아쉬움은 25.4 렌즈로 달래고 있습니다. (가끔 필름 카메라에서 사용한 50.4 렌즈의 심도가 그리운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ㅋ) 다만 불편한 점이 있다면 허전한 그립감 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LX 수동 카메라의 목각 그립감에 익숙해져 있는 저에겐 OM-D는 약간 장난감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름 익숙해져 갈 무렵 SLR 클럽에서 정말 완소 아이템을 발견 하였습니다.rounders77 님께서 자작 그립을 공제한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늦게 발견하여 공제 신청은 이미 마감이 되었고 쪽지를 보내보았지만 한 동안은 추가 공제를 안하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몇 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중고 매물로 공제 그립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공제 그립을 적용한 OM-D 모습입니다. 자작 그립이지만 카메라와 일치감이 좋으며, 배터리 교환시 그립을 분리 하지 않도록 배려 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을 확인해 보세요. (link : rounders77님의 OM-D 공제그립 설명




OM-D에 공제 그립을 달고 나니 카메라가 손에 쏙 들어 오는 느낌이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그립에 의하여 늘어난 무게가 기존에 사용하던 필름 카메라와 비슷한 무게감을 느끼게 해 주어서 마음 속으로 저도 모르게 작은 탄성이 나왔습니다. (안사람은 싫어 할 수도 있겠네요. ^^;) OM-D의 정품 그립에 비교하면 셔터 버튼이 없지만 DSLR에서 세로 그립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을 때 손을 꺽는 느낌없이 셔터를 눌렀던 재미(?)없는 기억 덕분인지 전혀 정품 그립이 부럽지가 않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그립 밑판과 그립의 결합 부분이 살짝 일치되지 않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 쓸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제 그립은 정말로 OM-D의 완소 아이템 인것 같습니다.   


p.s

rounders77님 께서 2013-02-20 에 다시 공제 그립 신청 글을 올리셨네요. 

해당 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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