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NIW) 이야기 (3)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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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아이들의 여행 허가서를 승인 받고 12월에 한국 방문 계획을 세웠는데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영주권 인터뷰가 잡혔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기 때문에 반가워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인터뷰를 앞두고 해외 방문을 하지 말라는 주변의 조언에 여행을 취소해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아주 짜증 났었습니다. 하지만 Big boss의 과감한 결정에 여행 일정을 조정하여 28일 귀국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하였으며, 31일에 무사히 영주권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출국 전에 인터뷰 관련 서류를 최대한 준비 해 놓고, 입국 이후 I-94의 최신 입국 정보가 잘못 되었어도 충분히 수정할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여행을 취소 할 필요가 없다는 Big boss의 의견을 따른 것이 잘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아래와 같이 인터뷰 서류를 준비하였습니다. 

• 기본 증명서, 가족 관계 증명서, 결혼 증명서, 병역 증명서
• I-485 접수 당시 사용했던 증명서(인터넷 출력) 및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재발행 (도장이 찍혀 있음)
• Combo Card 및 자녀들의 여행 허가서
• 재직 증명서
• 3개월 기간의 월급 명세서 
• W-2 및 세금 보고서 
• 최신 I-94
• 학위 증명서 
• 전기 요금 명세서 

영주권 인터뷰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한국계 심사관이 배정되었는데 먼저 한국말로 인사해 주었으며, 인터뷰도 한국말로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인터뷰 후기를 보았지만 미국 현지에서 한국어로 인터뷰를 했다는 후기는 없었는데 너무나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과정 및 질문 내용입니다.   

• 접수된 I-485의 이름 및 주소 확인 
• 신체검사 제출 
• I-485 접수 한지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새로 신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 제출한 기본 증명서, 가족 관계 증명서, 결혼 증명서를 원본과 대조
• 처음에는 도장이 찍혀 있는 재 발행한 증명서를 제출 하였는데 I-485 접수 당시 사용했던 원본 문서를 요구하였으며, 대조 하였습니다. 
• 여권 확인 및 미국 출입국 기록 검토 
• 아이들의 경우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이었기 때문에 한국 방문 당시 여권을 재발급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전 여권도 함께 준비하였는데 I-485 접수 당시 사용하였던 비자 및 미국 입국 기록을 확인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 I-485에 있는 Yes / No 질문들 
• 현재 회사의 이름 및 재직 증명서와 월급 명세서 제출
• 이직 사유 문의 
• I-485 접수 시점 및 Layoff 시점 재 확인 
• NIW 관련 자격 요건 확인 
• 학위 증명서 제출 
• 간단한 자기 소개 및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미국에 어떤 도움이 될지 간단한 문답  
• 영주권 획득 이후 향후 계획

한국계 심사관께서 좋은 분위기에 한국어로 진행해주셔서 정말로 편안하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는 약 40분 정도 진행되었으며, Layoff에 의하여 L1 비자 상실 이전에 I-485를 접수 하였고, 다른 서류도 잘 준비되어 현재까지 큰 문제점이 없는 것 같다는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5분 전에 서류를 받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지금 바로 I-485 승인을 할 수가 없다면서 1주일 이내로 검토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I-485가 승인 날 것이고, 만약 필요하다면 추가 서류를 요청 할 것이라는 안내와 함께 인터뷰가 종료 되었습니다.

오늘 CaseTracker 앱에서 New Card Is Being Produced 라는 상태 업데이트 확인 및 email 안내를 받아 기쁜 마음에 인터뷰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약 4년이라는 전체적인 NIW 영주권 타임 라인은 Green Card 수령 후 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